17헥타르 규모에 한화 1655억 투입
인니 최대 규모… 하루 400만개 생산 가능
세계 5위의 아시아 최대 유제품 제조업체 중국 일리그룹(Yili Group)이 인도네시아 생산기지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 프로젝트는 2단계로 진행되며 총 17헥타르의 규모로 2조 루피아(약 1655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첫 단계로 가동될 공장에서는 하루 159톤의 조이데이(Joyday)가 생산되며, 2단계에서는 하루 4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아이스크림 공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조이데이는 2018년 인도네시아에 출시 후 가장 사랑받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중 하나로, 이러한 인기가 현지 생산기지 설립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대표 유미아오(Yu Miao) 사장은 “인도네시아의 프리미엄 유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인도네시아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리 인도네시아(Yili Indonesia Dairy)에는 383명의 직원이 있으며 이중 95%가 현지 채용이다. 일리 인도네시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 5,0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리 인도네시아는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생산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일 처리량이 2,800톤에 달하는 폐수처리 시스템을 건설했다. 재생된 물은 다시 사용돼 연간 최대 4000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에 지어지는 일리의 첫번째 생산기지인 이 공장은 자동 포장, 팔레트 수송 및 창고 관리를 위해 로봇공학 솔루션을 도입한다. 또한 사물 인터넷과 빅 데이터 분석 같은 첨단 기술과 장비도 갖춰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일리는 ISO22000, 인니식약청(BPOM) 인증은 물론 올레마협의회(MUI) 산하 식품의약품 인증기관인 LPPOM MUI로부터 할랄 인증 A등급을 받았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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