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관상어 수출 규모 세계 4위
2019년 생산량 가치 1조 5,000억원 달해…
세계 무역 데이터를 제공하는 Tradema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관상어 수출 규모는 일본, 싱가포르, 스페인에 이어 세계 4위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러시아, 캐나다, 싱가포르이며,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인도네시아 관상어 수출액은 920만 달러(약 100억원)에 달한다. 이 수출액은 같은 기간 대비 지난 4년간 가장 큰 성과로 기록된다.
21일 해양 수산 경쟁력 강화국(PDSPKP) 아르타티 위디아르티(Artati Widiarti) 사무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고의 관상어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해양 수산부는 관상어 산업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2020-2024 로드맵이 있다. 여기에는 관상용 물고기의 품질향상, 무역 및 판촉전략, 고유어종 및 서식지 보존, 데이터 통합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아르타티 사무국장은 이와 같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표준 설정, 기술 규제 및 적합성 평가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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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계 시장에서 인도네시아 관상어의 시장 점유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관상어뿐만 아니라 수족관, 액세서리, 수족관 유지관리 서비스 등과 같은 파생 사업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관상어 산업의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이해 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PDSPKP의 마흐뭇(Machmud) 마케팅 이사는 2019년 세계 관상어 시장 규모가 68억 달러(약 7조 6,000억원)에 달하고, 이 수치에는 관상용 식물, 사료, 수족관 사업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뉴스와이어(GlobeNewswire)에 따르면 2025년까지 세계 관상어 시장 규모는 113억 달러(약 12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일 마흐뭇 이사는 해양 수산물 응용 테스트(BBP3KP) 웨비나를 통해 “이는 인도네시아가 수출 실적을 늘릴수 있는 기회이고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용도에 따라 관상용 물고기 시장이 주택용과 상업용으로 분류된다면서 주택용은 도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흐뭇 이사는 영국의 예를 들며 “영국은 관상어를 기르는 가구가 400만에 이르며 이는 전체 인구의 14%에 달하는 수치”라면서, “영국에서는 1억 마리 이상의 관상용 물고기가 길러지고 있으며, 이 취미활동을 위해 연간 약 4억 파운드(약 6,200억원)를 지출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호텔, 레스토랑, 쇼핑 센터 및 사무실의 인테리어로 수족관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상업용 관상어 부문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해양수산부 삭티 와휴(Sakti Wahyu Trenggono) 장관은 관상어 산업이 인도네시아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큰 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몇 년간 인도네시아 관상어 생산량은 계속 증가했으며, 2019년 생산량을 금액으로 환상하면 IDR 19조 8,100억(약 1조 5,000억원)에 달한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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