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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뽀 까라와치, 불황 속 여파 불구…‘실적 상승’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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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뽀 까라와치 CEO존 리아디(John Riady)

사전 분양 전략 통해 주택 판매 수익↑
실로암과 부동산개발 이익 반등으로 실적 개선

리뽀 까라와치(PT Lippo Karawaci Tbk : LPKR)는 올해 사전 분양을 통한 신규 주택 판매 수익을 IDR 3조 5,000억(약 2,777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리뽀 까라와치는 사전 분양을 통해 전년 대비 45% 성장한 IDR 2조 6,700억(약 2,118억원)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부동산 개발 수익은 전년대비 9.4% 상승해 IDR 3조2,500억인 반면, 부동산 관리서비스는 전년 대비 6.4% 감소해 IDR 8조6,300억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매출이 향상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호텔, 쇼핑몰 등의 실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리뽀 까라와치 CEO존 리아디(John Riady) 사장은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리뽀 그룹에게 있어서 부동산 사업의 가능성을 맛 본 해이기도 하다”면서, “훗날 지금을 돌아보면 2020년은 (Lippo Village에서 성공적으로 출범한) 부동산 사업의 전환기를 맞이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신규 분양이 시작되면 몇 시간 안에 매진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리뽀그룹 산하) 실로암 병원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상황으로 실적에 있어 대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존 사장은 “(실로암 병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심각한 재정 상태를 겪었지만 이후 대대적인 치료와 검사를 진행하면서 재정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자 및 법인세차감전 영업 이익(EBITDA) 측면에서 리뽀 까라와치는 2019년 IDR 1조3,000억(약 1,031억원)에서 2020년 IDR 1조9,000(약 1,507억원)으로 47% 성장했다. 부동산 개발은 2019년 IDR 4,570억 손실을 기록했으나, 2020년에는 IDR 40억 수익을 내며EBITDA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증권 거래소(IDX)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리뽀 까라와치는 작년 IDR 8조8,900(약 7,053억원)억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2019년 순손실 대비 348.98% 증가한 수치다. 작년 한해 동안 리뽀 까라와치의 매출은 전년 대비 2.92% 감소해 11조9,600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지출은 더 늘었다. 비용 지출은 전년대비 171% 상승해 2020년 IDR 5조 6,100억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0년 12월 기준 리뽀 까라와치의 총 자산 규모는 37억 달러(약 4조1,680억원)이며, 핵심 사업은 도시 주택 개발, 쇼핑몰 및 병원이다. 또한 통합 개발 사업, 호텔, 도시 개발 및 관리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리뽀 까라와치는 전국 40개 도시에 1,362 헥타르의 토지를 보유한 부동산 개발사로, 상장된 두 회사 리뽀 찌까랑(PT Lippo Cikarang Tbk)과 고와 마카사르 관광개발(PT Gowa Makassar Tourism Development Tbk)의 지분을 각각84%, 62.7% 보유하고 있다. 또한 25개 도시에 3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실로암 병원(PT Siloam International Hospitals Tbk)의 지분도 55.4% 보유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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