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국가 CBDC 기술 및 정책 사례 검토중
일반 화폐 방식으로 규제… 세금부과 가능성▲
25일 CNN 인도네시아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 : BI)이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총재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에 CBDC인 디지털 루피아를 합법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라며 “어떤 플랫폼으로 디지털 루피아를 발행할 것인지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리 총재는 “인도네시아의 유일한 법정통화는 루피아”라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루피아와 같은 방식으로 디지털 루피아를 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디지털 루피아의 구체적인 발행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인도네시아는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거래는 허용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인도네시아 국세청의 대변인인 닐말드린 누르가 “암호화폐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페리 총재는 “인도네시아의 금융 인프라가 디지털 루피아를 발행할 수준이 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도 평가 진행중”이라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디지털 루피아가 통화 정책과 결제 시스템에 어떤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인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영국, 중국, 일본 및 유럽 등 디지털 화폐를 시행한 국가들의 CBDC 기술 및 정책 사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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