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콤 산하 MDI벤처스 투자… 삼성도 합류
알로독터르, 이용자 3,000만명에 달해…
인도네시아 원격의료 플랫폼 ‘알로독터르(Alodokter)’가 투자를 유치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원격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텔콤 산하 벤처캐피탈 MDI 벤처스가 알로독터르의 자금 조달에 참여했으며, 삼성벤처투자도 합류했다.
2014년 설립한 알로독터르는 원격의료와 진료예약, 의료•건강 정보, 온라인 약국, 건강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3,000만명에 이르고, 플랫폼에 협력하는 의사 수가 4만3,000명에 달한다.
알로독터르 설립자 수찌 아룸사리(Suci Arumsari)는 “이번 유치한 자금을 통해 플랫폼을 위한 신제품 개발과 의료 인프라 확장•디지털화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낙후한 의료 인프라와 도서지역의 의료기관 접근성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격의료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2012년 시범 사업을 실시했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알로독터르를 비롯해 할로닥(HaloDoc), 클릭독터르(Klikdokter), 독터르(Dokter), 독터르쎄핫(Dokter Sehat) 등 5곳이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3,630억 달러(약 40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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