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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소비자물가, 7년만에 최고치… “내년이 더 걱정”

인도네시아가 7년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경제학자들은 “내년이 더 걱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제개혁센터(CORE) 모하마드 파이살(Mohammad Faisal) 이사는 올해 물가상승률을 6% 대로 예상하면서, 내년에는 주요 수출입 품목에 대한 보조금 축소의 영향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사회적 지원을 포함하여 연료유, 전기 및 LPG에 대한 보조금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비공식 사업분야(정부 보조를 받지 못하는 기업)는 수입이 감소하더라도 판매가격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할 수 밖에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4.94% 상승,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6.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7월 물가상승은 원자재 가격과 공급 차질에 따른 식품 가격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스리 물야니(Sri Mulyani) 재무부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물가 상승이 태국(7.7%), 인도(7%), 필리핀(6.1%) 등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공급 차질을 받는 변동성 식품 가격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보조금 예산을 152조 루피아에서 502조 루피아로 늘렸다.

스리 장관은 “정부 보조금이 확대된 만큼 국내 연료유, 전기 및 LPG 가격은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코위 대통령은 거의 매주 식량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쌀, 옥수수, 콩, 식용유 등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다양한 상품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개혁연구소(CORE) 모하마드 파이살(Mohammad Faisal) 소장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시대(2020~2021년) 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물가상승의 원인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외부 요인 외에 ‘기후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파이살 소장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변화가 감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른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물가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파이살 소장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기업이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시장 가격을 억제해 왔지만 이마저도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결국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 즉, 현재 인플레이션은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에너지 보조금 뿐 아니라 식량 안보 측면에서 식량 가격을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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