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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신수도 개발 투자 ‘난항’… 1단계 건설비 국가 예산서 각출해 조달

인도네시아 신수도 대통령궁 디자인 / 사진 : 인스타그램 @nyoman_nuarta

수하르소 모노아르파(Suharso Monoarfa)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은 2023년 신수도 누산타라(IKN, Ibu Kota Nusantara) 건설 1단계 예산으로 23조 루피아(약 2조 483억원)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개발 자금이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Kementerian PUPR), 투자부(Kementerian Investasi BKPM), 환경임업부(KLHK, Kementerian Lingkungan Hidup dan Kehutanan), 인도네시아 경찰청 등에 배정된 국가예산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16일 수하르소 장관은 2023년 국가예산 관련 법안 및 재무 보고 기자회견에서 “내년 1단계 개발 예산으로 총 23조 루피아가 편성되었다”면서 “이중 20조8000억 루피아는 내년 공공사업주택부 예산에서 각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수도 개발 예산의 20%는 국가예산으로 충당, 부족한 부분은 민간 참여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현재까지 10개 정도의 민간 기업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 중 외국계 기업은 3곳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수도 개발 프로젝트에 국가예산의 20%, 약 90조 루피아(약 8조1000억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16일 연례 국정연설에서 “인도네시아 신수도의 핵심 인프라는 국가예산으로 건설되겠지만, 나머지 80%는 민간 투자를 통해 조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사업주택부의 바수키 하디물조노(Basuki Hadimuljono) 장관은 내년까지는 대통령과 부통령 직무실 구역, 위생 시설, 국도, 발릭파판-신수도 유료도로 등 신수도의 핵심이 될 중앙행정지역(Kawasan Inti Pusat Pemerintahan)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빠르면 이번 달부터 개발에 착수한다.

바수키(Basuki) 장관은 “입찰을 마쳤으며 현재는 조정 기간이다. 이달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1단계 공사가 2024년까지 완료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인도네시아 신수도 개발은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는 △대통령궁 △국민협의회/의회(MPR/DPR) 청사 △관공서 △인도네시아 국군-경찰 본사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

2단계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3단계는 2035년부터 2045년까지 진행된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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