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8월 무역수지 흑자가 57억6000만 달러(약 7조9800억원)를 달성해 2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유통•서비스통계부(Disjas)의 세티안토(Setianto)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279억1000만 달러(약 38조6900억원)로 전월(약 35조4300억원) 대비 9.17%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221억5000만 달러(약 30조700억원)로 전월(약 29조6000억원) 대비 3.77% 증가했다.
수출
석유•가스 수출액은 17억1000만 달러(약 2조3700억원)로 전월(약 1조8000억원) 대비 25.59% 증가했으며, 비석유 및 가스 수출액은 261억 9000만 달러(약 36조 3100억원)로 의 전월(약 33조5300억원) 대비 8.2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석유•가스 25.59%, 농림어업 16.99%, 제조업 13.49% 증가했다. 반면 광업의 경우 6.66% 감소했다.
대외 무역거래 상품을 총괄적으로 분류하는 HS(Harmonized Commodity Description and Coding System)코드에 따르면 동물성 유지, 철강, 전기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니켈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목재 펄프, 고무 원료 및 고무 제품, 금속•광석, 무기 화합물 및 광물 연료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비석유 및 가스 상품에 대한 수출의 경우 중국•인도•말레이시아•이집트•영국은 증가했고, 파키스탄•대만•미얀마•한국•폴란드 등은 감소했다.
중국이 61억6000만 달러(약 8조5400억원)로 인도네시아 수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어 미국 25억1000만 달러(약 3조4800억원), 인도 24억7000만 달러(약 3조4200억원), 일본이 21억5000만 달러(약 2조9800억원)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아세안 수출액은 47억7000만 달러(약 6조6100억원)로 전체 수출액의 18.22%를 차지하며, 유럽연합(EU)은 23억 달러(약 3조8800억원)로 전체 수출액의 8.79%를 차지했다.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946억 달러(약 269조81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2% 상승했다.
수입
수입은 37억 달러(약 5조 1300억원)로 전월(44억 달러)보다 16.92% 감소했다. 반면 비석유 및 가스 상품의 수입은 168억9000만 달러(약 23조4100억원)에서 184억5000만 달러(약 25조5800억원)로 9.23%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소비재 12.27%, 원자재 또는 부자재가 0.35%, 자본재가 18.14% 증가했다. HS 코드에 따르면 귀금속 및 보석, 전기기계 및 장비, 철강, 비료, 설탕 및 제과, 곡물 상품에서 수입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독일•말레이시아•호주•카자흐스탄은 수입이 증가했고, 싱가포르•아르헨티나•태국•요르단•카타르의 경우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역시 중국이 65억7000만 달러(9조1000억원)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수입의 35.63%에 해당한다. 이어 일본 15억1000만 달러(약 2조930억원), 태국 9억4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 순이다.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1596억8000만 달러(약 221조39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9.84% 증가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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