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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도네시아에 ESS 공장 건설 계획 철회

사진 : AP 통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수급 문제 원인
인니 정부, CATL 및 LG 엔솔에 기대감 상승

테슬라 4번째 공장, 독일 ‘기가팩토리’ 오픈

28일 말레이시아 자동차 전문매체 ‘폴탄’은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공장을 설립하려던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고 전했다.

작년 1월부터 인도네시아 정부와 테슬라는 현지 전기차 공장 설립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최근 이 계획이 완전히 무산된 것이다. 테슬라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수급 문제를 이유로 공장 설립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Luhut Binsar Panjaitan) 해양투자조정부장관은 불쾌감을 나타냈다.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루훗 장관은 “2년 전 리튬 전지를 만들고 싶다고 연락해 온 건 테슬라 쪽이었다. 하지만 테슬라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과도한 요구를 해왔다”면서 “투자 기업이라 할지라도 상대국에 모든 것을 요구할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는 결코 바나나 공화국이 아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바나나 공화국(banana republic)은 바나나와 같은 한정된 1차 산품의 수출에 의지해 주로 미국 등의 외국 자본에 제어받는 불안정한 약소국을 일컫는 말이다.

루훗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중국의 CATL 및 한국의 LG 에너지솔루션과 계약을 맺었다. 이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세계 리튬 전지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와 협력해 인도네시아에 11억 달러(1조3000억원) 규모 배터리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중국 CATL도 인도네시아에 2023년까지 50억 달러, 2028년까지 200억 달러 규모 배터리 생산 투자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22일 테슬라는 베를린 외곽 브란덴부르크주 그뤼네하이데에 건설한 ‘기가팩토리’ 개장식을 열었다. 유럽 최대 전기차 공장인 독일 기가팩토리는 미국 네바다와 뉴욕, 중국 상하이에 이은 테슬라의 4번째 공장이다. 연간 50만대 이상의 차를 양산해 유럽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테슬라는 이곳에서 신형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3500여명이 근무 중이며, 테슬라는 앞으로 1만2000명까지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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