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재 퍼르타라이트 구매 제한 차량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9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데틱오토(oto.detik.com)에 따르면 퍼르타라이트 구매 제한과 관련, 현재 논의 중인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1,500cc 이상의 차량 및 250cc 오토바이는 퍼르타라이트를 주유할 수 없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는 퍼르타미나와 국회(DPR) 제 6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공개됐다.
니케 위자와티(Nicke Widyawati) 퍼르타미나 사장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석유 및 가스 생산에 관한 규제를 맡고 있는 BP Migas의 살레 압두라만(Saleh Abdurrahman) 위원은 제안된 기준에 대한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9월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르타라이트 구매가 제한되는 1500cc 이상의 차종에는 다음 모델이 포함된다.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Toyota Corolla Cross)
토요타 코롤라 알티스(Toyota Corolla Altis)
혼다 CR-V 2.0L(Honda CR-V 2.0L)
BMW X3
마쯔다 CX-3(Mazda CX-3)
마쯔다 CX-5(Mazda CX-5)
닛산 엑스트레일(Nissan X-Trail)
토요타 복시(Toyota Voxy)
토요타 C-HR(Toyota C-HR)
토요타 포츄너(Toyota Fortuner)
토요타 칼야(Toyota Calya)나 아반자(Avanza) 같은 저비용친환경차량(LCGC)의 경우 퍼르타라이트 구매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1500cc 미만의 차량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된 차량 수는 총 39만6,153대로, 이중 18만 5,028대가 1500cc미만 차량이다.
한편 BPH Migas에 따르면 올해 퍼르타라이트 할당량 중 이미 61%가 소진됐다. 7월말 기준 퍼르타라이트 소비량은 1,590만 킬로리터(kl)로 이는 올해 할당량 2,305만kl의 61%에 해당한다.
살레 압두라만 위원은 “올해를 채우지 못하고 할당량이 바닥날 수 있다. 가능한 퍼르타막스 이상의 비보조금 연료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정책의 성패 여부는 시민들의 참여에 달려있다. 신속히 차량 등록을 마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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