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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전기차 허브’ 부상… LG 이어 테슬라도 진출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건설 투자
LG, 중국의 CATL에 이어
테슬라와 바스프도 진출

테슬라(Tesla)와 바스프가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출한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까지 더해 인도네시아는 전기자동차 분야 핵심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인도네시아의 투자조정청장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는 온라인 기자 회견에서 세계 최대의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Tesla)가 인도네시아에 투자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흐릴 청장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곧 테슬라, 바스프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흐릴 청장은 이 자리에서 “LG에너지 솔루션은 98억 달러에 서명했고, CATL은 52억 달러에 서명했다. 곧 바스프와 테슬라도 계약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CATL 등의 배터리 기업들은 일찌감치 인도네시아 진출을 선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전기차 공급망을 포함해 98억 달러(약 10.8조원)규모에 달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동안 테슬라와 바스프의 현지 투자 검토 계획은 여러 번 언급된 바 있지만 실제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테슬라, 바스프 경영진과 잇따라 만남을 가지며 지속적으로 협력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2월 바흐릴 투자조정청장과 루훗 빈사르 빤짜이딴(Luhut binsar panjaitan) 해양조정부 장관이 직접 바스프의 독일 본사를 방문해 투자를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테슬라는 이달 현지에 실무진을 파견해 구체적인 투자 논의를 매듭지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테슬라는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가 발효되면서 방문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양극재 핵심재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의 주요 생산국으로 기업 입장에서도 배터리 공장 건설 추진을 위한 좋은 장소다. 특히 니켈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확인된 매장량만 6억9800만 톤에 이른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투자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전기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전기차 주요 수출 및 생산국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전기차 관련 주요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모이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생산 업체인 테슬라가 배터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되면 배터리 시장 생태계의 변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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