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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인도네시아의 원시부족

17,000여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에는 아직도 수렵 채집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원시 부족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소수 민족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그들만의 사회와 질서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원시부족에 대해 알아보겠다.

까장족(Suku Kajang) / 머르데카

까장족(Suku Kajang)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부족으로 알려진 까장족은 마카사르(Makassar)에서 약 200km 떨어진 남부 술라웨시 불루쿰바(Bulukumba Regency)의 까장(Kajang) 지역 따나 토아(Tana Toa) 마을에서 살고 있다. 마카사르어에 속하는 곤조어를 사용한다.

이들은 관습에 따라 단순하면서 자연 친화적인 삶을 살고 있다.

주로 검은 옷을 입고 맨 발로 생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신성함, 단순함이라는 고유한 의미 외에도 창조자 앞에서 모두가 평등하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곳을 방문하는 외부인도 같은 차림새를 유지해야 한다. 맨 발로 땅을 밟고 사는 이유는 언젠가 그 땅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스스로 상기시키기 위함이다.

지리적으로 까장족은 타우 까장(내지 마을)과 타우 렘방(외지 마을)으로 구분된다.

내부 까장 사람들은 외부 물건을 쓰면 부정 탄다고 하여 꺼리는 관습이 있다. 이들은 현대문명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붕괴시킨다고 생각해 이를 철저히 거부해왔다. 반면 외부 까장은 전기와 같은 일부 문명을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다.

폴라히족(Suku Polahi) / 셔터스톡

폴라히족(Suku Polahi)
고론탈로(Gorontalo)의 숲 속에 사는 폴라히족은 네덜란드 식민지배를 피해 숲으로 숨어 들어온 고대 난민 부족이다.

이 부족은 17세기 경 망명하여 현재 볼리요후토(Boliyohuto)·파구야만(Paguyaman)·스와와( Suwawa)·고론탈로 (Gorontalo) 지역 숲 속에 살고 있다. 폴라히(Polahi)는 ‘도주’를 의미하는 lahi-lahi 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고론탈로어의 폴라히 방언이다.

외부와의 교류가 거의 없다시피한 폴라히족은 다른 원시 부족과 달리 신앙심이 존재하지 않으며 종교라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폴라히족은 원시 부족들 중에서도 매우 보수적이어서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해 현재까지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바두이족(Suku Baduy) / 콤파스

바두이족(Suku Baduy)
바두이족은 자바섬 반텐주(州) 고지대에 터를 이루고 살고 있다. 바두이(Baduy)는 자바어로 ‘스피드’, ‘빠른 발걸음’을 의미한다.

바두이족은 약 2만6,000명으로 고대 순다족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부족 공동체의 생활상을 외부 세계에 알리는 것 역시 철저히 금하고 있다. 이들은 순다어의 방언을 쓰지만 인도네시아어도 구사한다.

현대 문명을 거부하고 전통적 방식의 삶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이동할 때도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며칠이 걸리더라도 도보로 이동한다.

바두이족은 몇 세대에 걸쳐 대나무 등으로 만든 목조가옥에 살며 채집•수렵 등으로 생계를 꾸려오고 있다. 내지 마을(바두이 달람)의 경우엔 휴대폰은 물론 전기까지 사용하지 않는 등 현대 문명으로부터 완전히 단절돼 살아가고 있다. 주로 흰색과 진한 파란색 옷을 입고 흰색 머리띠를 착용한다.

바두이 달람과 바두이 루아르(외지 마을)로 구분되는데 최근 전기, 인터넷 등 현대문명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다니족(Suku Dani) / 인스타그램

다니족(Suku Dani)
파푸아를 대표하는 다니족은 인도네시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부족 중 하나다. 이곳 원주민은 다니, 얄리, 라니, 아스맛 등으로 나뉘는데 검은 피부와 곱슬머리가 특징이다.

발리엠 계곡의 중심도시 와메나(Wamena)에 다니족의 터전이 있다. 한 마을 안에 여러 개의 오두막을 짓고 사는데 이 오두막을 중심으로 여자 숙소, 돼지우리, 창고, 부엌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남자들은 ‘꼬떼까’라 불리는 길쭉한 조롱박으로 성기를 씌워 가리고, 여자들은 풀잎으로 만든 치마를 걸치는 것이 전부다.

일부다처제의 풍습에 따라 남자가 새 아내를 얻으려면 다섯 마리의 돼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남자가 결혼한 여자와 교제를 하다가 발각되면 그 남편에게 벌로 돼지를 준다.

결혼을 해도 남편과 아내는 따로 거주한다. 남편이 여자들의 움막으로 가면 아내만 남고 다른 여자들은 자리를 비켜준다. 다니족은 가까운 사람이 죽으면 추모의 의미로 돌도끼로 손가락 한마디를 자른다.

남편이 죽은 여자는 얼굴과 온 몸에 진흙을 바르고 한 달 간을 추모한다. 또 하나 놀라운 풍습은 족장의 시체를 훈제처리한 미라로 보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라를 외부인에게 보여주기도 하는데 부족을 잘 다스렸던 족장에 한해 미라로 보존될 수 있다.

다니족 마을에서 머물다보면 전쟁놀이와 돼지잡이 축제를 구경할 수 있다. 말이 축제지 이들은 실제 훈련을 하는 것처럼 매우 진지하게 임한다. 실제로 부족 간 돼지, 여자, 영토, 혹은 해묵은 원한으로 인해 가끔 전쟁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전쟁에서 이기면 돼지를 잡는다. 파놓은 구덩이에 달군 돌맹이를 넣고 바나나 잎이나 각종 허브를 올리고 그 위에 돼지고기와 야채 고구마를 얹은 다음 다시 풀로 덮어 둔다. 두 시간 정도 지나면 돌이 내뿜는 원적외선이 원시부족의 축제요리를 만들어낸다.

아낙 달람족(Suku Anak Dalam) / 인스타그램

아낙 달람족(Suku Anak Dalam)
아낙 달람(Anak Dalam) 또는 쿠부(Kubu)족으로 알려져 있는 이 부족은 중부 수마트라 저지대 산림 지역, 특히 잠비(Jambi)에 터를 이루고 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전통을 고수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현대문명을 받아들였다.

대다수가 정령이나 조상을 숭배하지만, 일부 기독교나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에게는 밸랑군(Belangun)이라고 불리는 특이한 관습이 있다. 마을에서 사람이 죽으며 고인에 대한 생전 기억을 지우고 슬픔에 잠기지 않기 위해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달람족 역시 구술사 연구를 통해 알려진 것 외에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은 부족 중 하나다.

인니투데이ㅣJIKS 11학년 안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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