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기후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유행에 맞춰 빠른 속도로 공급되고 빠르게 소비된 후 빠르게 버려지는 패스트 패션이 지적을 받고 있다.
유엔(UN)에 따르면 의류 생산으로 인해 매년 1조 5000억 리터의 물이 사용된다.
의류 산업은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의류산업의 전 과정(생산-유통-폐기)에서 나오는 탄소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또한 매년 4300만톤의 화학물질이 원단 염색 등에 사용된다. 전 세계 폐수의 20%가 이로 인해 발생한다.
하지만 패션 업계에서도 이러한 환경 문제를 인지하고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
오늘은 친환경 마인드를 가지고 실천하며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인도네시아 브랜드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1. Sejauh Mata Memandang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스자우 마따 므만당(Sejauh Mata Memandang)의 제품들은 현지 장인들의 손길로 만들어진다. 인도네시아의 전통 문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수작업으로 제작된 옷을 선보인다.
2. SukkhaCitta
자연과 전통을 보존하고자 하는 수카치따(SukkhaCitta)의 가치는 수공예로 제작된 친환경 소재를 통해 표현된다. 판매 수익 중 일부는 인도네시아 외딴 마을의 목화 농부와 장인들에게 돌아간다.
3. Kana Goods
까나 굿즈의 의상들은 모두 인디고 염료 같은 천연 염료를 사용한다. 전통적인 염색 기법과 면과 리넨 등의 유기농 원단을 사용해 친환경 의류를 제작한다.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젊은이들에게도 사랑받는 브랜드다.
4. SARE/Studio
2015년 런칭한 이 브랜드는 친환경 홈웨어 컬렉션을 제공한다. 환경친화적이며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엄선해 사용해 의류를 제작한다.
5. Osem
이 브랜드는 인디고페라 틴토리아(Indigofera tinctoria)에서 추출한 염료를 사용한 줌뿌딴(jumputan) 패턴의 의상을 주로 선보인다. 줌뿌딴은 천을 묶거나 접어서 염료에 담가 다양한 패턴을 만드는 방식을 뜻한다. 환경에 유해한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고 천연섬유의 편안함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브랜드다.
인니투데이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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