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장보고한상 어워드(이하 장한상)’ 대상 수상자로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80, 인도네시아)이 선정됐다.
사단법인 장보고글로벌재단과 완도군은 지난 9월 1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관에서 제7회 장한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을 비롯해 국회의장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총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은 1969년 인도네시아로 이주해 53년 만에 대규모 조림을 조성하고 원목 개발과 합판, 제지, 티슈 공장 등을 건립하며 목재 가공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구축했다.
방송 및 상용차 트럭, 버스 생산과 바이오가스와 소수력 등 에너지 발전 사업, 금융 및 물류, 부동산 사업 등 30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코린도 그룹을 창업, 종업원 수가 2만 명,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하는 중견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1998년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초대 회장을 맡아 현지 진출한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경험 등을 공유했으며 2003년에 아시아 한상연합회를 설립, 15년간 회장을 맡아 한민족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섰다.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과 모란장을,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공로훈장을 수훈했다.
이 밖에 국회의장상 수상자로 이숙진 제마이홀딩스 회장(67, 호주), 문화체육부 장관상은 최경주 KJ재단 이사장(52, 미국),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이마태오 KMT그룹 회장(54, 말레이시아),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에 김경옥 갈텍스인터내셔널 회장(53, 배트남), 해양수산부 장관상에 장재중 유니그룹 회장(70, 필리핀)이 각각 선정됐다.
김덕룡 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장보고의 후예인 한상(韓商)들 가운데 대한민국의 경제 및 문화 영토를 확장하는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하고있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추천됐다”고 말했다.
장한상은 대한민국의 경제 및 문화 영토를 해외에 확장한 공로가 큰 재외 동포 경제인 가운데 한인 사회의 발전과 한민족 정체성 함양에 앞장선 한상(韓商)을 21세기 장보고로 인증하는 상으로, 이번 7회 수상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16개국 3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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