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파리바게트’에 이어 ‘에그슬럿’까지…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평가
말레이시아와 할랄 인증 생산공장 건립 협의
SPC 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해외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SPC 그룹은 지난 6월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현지 파트너사인 HSC 그룹과 함께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을 선보였다. 캄보디아는 SPC 그룹이 글로벌 사업을 시작한 이래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문을 여는 첫 매장이다. SPC 그룹은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해 SPC 삼립 제품 수출, SPC GFS의 원료 소싱 등 다양한 사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04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SPC 그룹은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6개국에서 430여 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두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2012년 진출했으며, 파리바게뜨를 비롯한 쉐이크쉑 등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도 출점시킬 계획이다.
SPC 그룹은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보고 진출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PC가 인도네시아 본격 진출에 앞서 세일즈 테스트 장소를 물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룹은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수석장관 일행과 면담을 통해 현지 할랄 인증 생산 공장 건립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 그룹은 동남아시아 사업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향후 중동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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