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비수기인데도
국내법인 영업이익, 두 배 이상 증가”
코스피 상장사 코스맥스[19282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4천5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순이익은 109억원으로 60.8%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49억원을 4.5% 밑돌았다.
코스맥스는 “국내법인 내수 성장과 수출의 매출 성장세가 반영됐다”며 “화장품 비수기에도 국내법인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한국법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9.3% 증가한 2천88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1.5% 늘어난 258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법인 매출은 작년보다 7.5% 감소한 1천237억원이었다. 순이익은 46억원으로 38.1% 줄었다.
중국 부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며 내수 소비심리가 위축된 여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법인 매출은 17.7% 줄어든 369억원이었고, 순손실은 125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은 25.7% 늘어난 23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작년보다 83.8% 증가한 9억원이었다.
태국법인 매출은 작년보다 2.9% 줄어든 6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손실은 4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코스맥스 측은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 주요 고객사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태국법인은 작년 동기 실적에 대한 역기저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