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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도네시아 은행 지분투자…”해외 은행업 본격진출”

한화생명 63빌딩 / 한화생명

현지 30위권 수준 ‘노부은행’ 지분 40% 매입

한화생명[088350]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지분투자를 통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한다.

한화생명은 23일 개최한 임시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의 지분 총 40.0%를 매입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로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보험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인도네시아를 주요 거점으로 동남아시장을 확장한다는 전략적 의미도 담고 있다.

1990년 설립된 노부은행은 작년 말 기준 총자산 2조3천억원 규모로 현지 30위권 수준의 중형은행이다.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 소속으로 현지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한화생명은 한화금융계열사가 지닌 디지털 모바일 경험을 적용해 모바일 기반 영업환경을 확산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의 생명보험 상품과 작년 3월 지분을 매입한 리포손해보험의 손해보험상품 판매도 방카슈랑스 채널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노부은행 지분투자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향후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시장 확장전략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지분투자에는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인 김동원 사장의 역할이 주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 사장이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리포그룹 존 리아디 대표와 만나 나눈 대화가 이번 계약의 초석이 됐다.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작년 3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의 ‘리포손해보험’ 지분투자를 성사시키며 우호적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분투자 절차는 양사의 계약서 체결 및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작년 7월 개최된 제8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방안’으로 국내 보험사의 해외은행 인수 허용방침이 발표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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