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바이오 의료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가 인도네시아 국립대학(UI/University of Indonesia)과 공동연구소 개설 및 Joint Venture 설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미코바이오메드는 UI 캠퍼스 내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제품 개발과 생산 현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작년 회사 수출 규모 4위의 시장으로, 사업확대를 추진 중인 전략적 시장이고 특히 UI 공동연구소를 통해 코로나19는 물론 기타 감염병 질환의 진단키트를 현지 생산해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는 단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으나 장기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는 입장이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국이 밝힌 의약품 산업의 규모는 149억 달러에 달하며 최근 소득 수준 향상과 건강보험제도 도입 등의 정부 정책에 힘입어 의료기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현지 제조 기반이 취약해 약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회사는 향후 공동연구소를 통해 황열 등 열대 지방 풍토병을 비롯한 HIV, B형과 C형 간염 진단 키트 등의 현지 개발과 생산을 추진, 매출 확대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공동연구소 및 합작법인 설립을 기반 삼아 인도네시아 포함, 동남아시아 시장은 물론 아프리카 세네갈지사 설립 등 세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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