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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태국 •인니 진출 가능성 ‘솔솔’… 성패 포인트는 ‘카카오톡’

태국•인니서 카톡 점유율 비교적 높아
다만 보급률 낮아 수익성은 불투명
IPO 통한 자금 확충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

카카오뱅크가 메신저 앱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는 2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카카오뱅크가 한국을 넘어 해외 시장에 진출을 시작하면 충성도가 높은 수백만명의 메신저 앱 사용자를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는 “카카오톡의 점유율이 비교적 높은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해외 진출 목표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며 “카카오뱅크가 2017년 출시한 지 불과 2년 만에 한국에서 14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해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앞서 진출한 네이버의 경우 메신저 앱 라인을 기반으로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인터넷은행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해외 시장에서 카카오톡 점유율이 낮다는 점을 장애물로 꼽았다. 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의 핀테크 애널리리스트 세레게스 고(Celeste Goh)는 “해외에서 카카오톡의 보급률이 낮기 때문에 카카오뱅크가 진출 이후 실제 수익을 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고객 확보를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해외 지분투자,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검토 중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 7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아시아 몇몇 기업이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모바일뱅크를 설립을 제안을 했으나 당시에는 자본 한계, 국내 비즈니스 몰입 때문에 어려웠다”며 “기업공개(IPO)로 자본이 확충되면 다시 적극적으로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9월 30일 현재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32조 5000억원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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