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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검사자 3명중 1명 코로나19 양성…94% 델타변이

확진자 3일 연속 감소하다 다시 반등
인니 코로나19 양성률 30% 육박
버디만 박사 “모순된 대응 전략에 따른 대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일 연속 감소하다가 다시 늘었다. 확진자 수가 감소한 건 앞서 주말과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 휴일을 거치면서 검사 인원 자체가 줄어든 일시적인 현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7월 22일 기준 인도네시아의 총 코로나 확진자수는 3,033,399명이다. 전날보다 49.509명이 추가됐다. 21일 33,772명의 일일 확진자수와 비교하면 하루 사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알 수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일부 언론들은 신규 확진자수가 56,757명이었던 15일 상황과 비교하며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검사 수 대비 확진률이 30%에 이르고 있으며, 사망자도 하루 1,400명 대를 기록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경고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양성률이 5%를 넘지 않은 경우 통제 가능한 범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일일 검사수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 주 인도네시아의 평균 검사 건수는 하루 135,425건이다. 7월 초 하루 8만3000건과 비교했을 때 검사수가 늘어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문제는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16일 기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양성률은 29.3%에 달한다. 이는 검사를 받은 3명중 1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 코로나19 검사 94%에서 델타변이가 관측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델타변이는 변이 전의 바이러스에 비하면 전파력이 무려 3.2배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델타변이는 현재 발견된 변이 중 전파력이 가장 강하다. 인도, 영국을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는 이미 가장 많이 퍼져 있는 우세종이 됐다. 한국에서도 델타 변이 감염자의 비율이 일주일 사이에 10%에서 23%대로 2배 이상 높아졌다.

호주 그리핀대학의 역학자 딕키 버디만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국가들이 모순된 전략과 메세지의 방역 정책을 집행한 대가로 델타 변이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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