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삶을 위한 로드맵
보건부, 6개 부문 시범 프로젝트를 준비중
조코위 대통령이 보건부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 Sadikin) 장관에게 코로나 펜데믹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 대비한 로드맵을 지시했다.
지난 9일 부디 장관은 대통령 비서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삶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바이러스가 사라지기 전까지의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부디장관은 6가지 주요활동에 대한 시범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로드맵에 포함될 6개 분야는 상업, 근로, 산업, 교통수단, 관광, 종교 및 교육이다.
부디 장관은 “대통령은 방역수칙이 실용적으로 적용되며, 디지털 방식으로 실현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면서 “Pedulilindungi 앱 도입 역시 대통령의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6가지 주요활동의 대전제로 백신접종을 언급하며, 백신 접종자는 실제 생활에 보다 큰 자유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정부대응팀 위꾸 아디사스미토(Wiku Adisasmito) 대변인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미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와 함께 살기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며 “영국은 마스크 의무 해제 등 강력한 방역 규제 완화를 시작했고, 싱가포르는 ‘질서 있는 출구전략’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계은행과 WHO(세계보건기구)도 경제적•보건적 관점의 새로운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16일까지 연장 결정된 4단계 PPKM 규정이 발표됐다. 앞서 시행되었던 4단계 규정과 거의 동일하지만, 쇼핑몰 운영과 종교활동 관련 일부 내용이 수정됐다.
자카르타, 반둥, 스마랑, 수라바야 지역 쇼핑몰은 영업이 재개된다. 수용인원 최대 25%로 오전 10시부터 20시까지 영업 가능하다. 종교활동 시설은 최대 25% 혹은 2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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