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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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으로 사망자 수 배제” 의혹, 인니정부 진화에 나서…

전문가들 비판 쏟아지자 입장 번복
부디만 “시민에게 거짓 안심 심어줄 수 있어..”

인도네시아 정부는 PPKM 단계 평가에 사망자 데이터를 배제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감염학자와 전문가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곧바로 입장을 바꾸는 모양새다

11일 해양투자조정부 조디 마하르디 대변인은 정부가 코로나 사망자 데이터를 정리한 후 다시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제한 것이라 아니라 평가 왜곡이나 편향을 줄 수 있어 잠시 동안 사용을 미룬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조디 대변인은 “사망자 통계 오류가 누적되고 다시 계산하는 과정에서 집계가 늦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렇다보니 특정 지역에서는 코로나 통계가 부정확하게 집계되는 일도 발생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지난 21일동안 확진자 데이터 업데이트가 계속 늦어졌다. 때문에 사망자 숫자를 재정비하고자 일시적으로 사용을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디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전문 인력이 코로나19 데이터 클린업(조정)을 수행중이다. 그는 작업이 완료되는 즉시 사망자 수를 지표에 포함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의 디키 부디만(Dicky Budiman) 박사는 사망자 수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전략을 세울 때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망자 수를 배제하는 것은 ‘나침반을 잃은 것’과 같은 위험한 선택이며, 시민들에게 거짓된 안심을 심어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7월부터 시행된 PPKM 효과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낙관하고 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만명 이상 치솟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인도네시아 정부가 사망자 수를 의도적으로 배제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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