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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테러전담팀, 독립 기념일 테러 모의한 조직원 53명 체포

아프간에 신병을 보내려 한 정황도 발견
인도주의적 활동 통해 대중 호도
조성된 자금 규모 IDR 1240억에 달해…

인도네시아 경찰 대테러전담팀(densus 88)은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11개 주에 걸쳐 테러조직 소탕작전을 벌였다. 그 결과 테러 용의자 53명이 체포되었으며, 이들 중 일부는 8월 17일 독립 기념일을 목표로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국에 따르면 이들 중 50명은 2002년 발리 클럽 폭탄테러를 주도했던 무장단체 ‘즈마 이슬라미야(Jemaah Islamiyah:JI)’의 조직원이며, 나머지 3명은 IS 연계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 소속이다. 경찰측은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JI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에 신병을 보내려 한 정황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국 대변인 아하마드 라마단(Ahmad Ramadhan)은 성명을 통해 ”Densus 88이 수마트라, 람풍, 자바, 말루쿠, 깔리만탄 등 인도네시아 11개 주에 흩어져 있던 테러 용의자 총 53명을 체포했다. 이들 중 일부는 독립 기념일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하마드 대변인은 “JI 자금 모금책인 조직원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자선 물품 상자 1500여개와 계좌, 휴대폰 등을 압수했다”며 “이들은 인도주의적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을 호도하는 방식으로 조직원과 자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일 아르고 유워노 경찰청 감찰국장은 “JI가 2014년부터 여러 재단과 네트워크를 통해 조성한 자금 규모가 IDR 1240억(약 10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탈레반이 재집권하면서 동남아 테러 단체들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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