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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가게 3곳 중 1곳 문 닫아"… 국회 공청회 출석한 시장 상인들

“가게 3곳 중 1곳 문 닫아”… 국회 공청회 출석한 시장 상인들

코로나 장기화에 상인들 한계점 도달
전기세, 임대료 등 상인위한 국가 지원책 요구
시장 근처 새로운 노점상 형성…시장은 썰렁

인도네시아 자영업자들이 국회를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더 이상 버티기에는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시장협회(Asparindo)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많은 상인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고 전했다. 남부 자카르타 마예스틱(Mayestik) 시장의 경우 약 30% 상인들이 폐점했다.

14일 시장협회 조코 스티얀토(Joko Setiyanto) 회장은 하원 제 11위원회 공청회 자리에서 “자카르타 시장 가게의 3분의 1이 폐업을 했다고 보면 된다. 자카르타가 이 지경인데 지방은 어떻겠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장상인연합(APPSI) 대표 로비(Robi)는 시장 상인에 대한 정부 지원이 충분치 않다고 주장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시장상인에게는 전기세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펜데믹 기간 전기세가 단 한번도 인하된 적이 없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시장 상인들에게는 이 마저도 매우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대료 문제도 심각하다. 자카르타만해도 1천 여개의 상인이 임대료를 내지 못해 폐업했다”고 설명했다.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사실상 줄폐업했다. 종업원 축소나 운영시간 단축 등으로 버텨왔지만 한계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상인들이 스스로 영업 중단에 들어간 양상이다. 이것이 평범한 자영업자들이 사회 극빈층으로 전락하게 되는 현상 중 하나다.

로비 대표는 “자카르타 엔조 시장(Pasar Enjo)이나 클렌더르 시장(Pasar Klender) 외부에는 전에 없던 규모의 노점상이 형성됐다. 상대적으로 시장은 더 썰렁해졌다. 내몰린 이들은 경쟁력을 잃은 것이 아니라 불경기로 인한 피해자일 뿐”이라며 “자영업자들이 다시 그들의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회가 협력하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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