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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미-영-호주 안보동맹 ‘오커스’에 우려 표명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

호주의 핵추진잠수함 개발과 보유를 지원

미국이 핵잠 기술을 타국에 이전하는 건
1958년 영국 이후 63년 만

동남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이 미국과 영국 호주가 최근 창설한 안보협력체 ‘오커스(AKUS)’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말레이시아의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총리는 17일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에게 “미-영-호 새 안보협력체 창설로 다른 패권국이 잠재적으로 특히 남중국해 내에서 더욱 도발적 행동에 나서도록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도 성명을 내고 “인도네시아는 미-영-호주 간 새 안보협력체 창설에 따른 지속적인 군비 경쟁과 역내 전력 투사 관점에서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델핀 로렌자나 국방장관도 미-영-호 안보협력체에 대한 자국의 중립 기조를 강조하며, “필리핀은 역내 모든 국가들과 좋은 양자적 국방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일본 NHK방송은 20일 이달말 개최될 ASEAN 정상회의에서 미-영-호 안보협력체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영-호주의 새로운 3각 안보 협력체 ‘오커스(AUKUS)’가 출범했다. 15일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함께 오커스 발족을 공식화했다.

이를 통해 세 나라는 앞으로 정기적인 고위급 협의 등을 통해 외교안보와 관련된 사이버 공격 대응, 인공지능 같은 첨단기술 분야 협력, 정보 공유 등을 하게 된다. 또한 호주의 핵추진잠수함 개발과 보유를 지원하게 되는데, 미국이 핵잠 기술을 다른 나라에 이전하는 건 1958년 영국 이후 63년 만이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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