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3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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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선에 ‘킹메이커’ 자처하는 조코위… 효과는 ‘글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26일 붕까르노 경기장(GBK)에서 열린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안타라

대통령으로서 부적절하다는 비난 속에서도 연일 특정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조코위 대통령의 제스처는 2024년 선거에서 ‘킹메이커’가 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혀진다.

정치평론가 우장 코마루딘(Ujang Komarudin)은 “조코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2024년 대선에서 주도권을 갖고 킹메이커로서 결정적 역할을 하고 싶어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코위 대통령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이하 SBY)의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해 스스로 길을 찾고 있다고도 했다.

대통령으로 두 번의 임기를 지내는 동안 SBY는 지지 후보에 대해 어떤 태도도 취한적이 없다. 이 때문에 임기를 마친 SBY는 종종 ‘속임수’에 당했고 당내 쿠데타를 경험해야 했으며 여러 당으로부터 견제를 받아왔다고 우장은 설명했다.

최근 조코위 대통령은 발언은 또 한번 논란이 됐다.

26일 붕카르노 경기장(GBK)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조코위는 자신을 지지하는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국민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걱정하는 지도자는 외모에서부터 드러난다. 얼굴에는 주름이 가득하고 머리는 백발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상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당연히 은발의 간자르 프라노워(Ganjar Pranowo)를 떠올리게 한다.

앞서 조코위 대통령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그린드라당 총재를 제대로 띄워주기도 했다. 지난 7일 열린 인도네시아 통합당(Perindo) 창립기념식에서 “내가 두 번이나 이겼죠. 미안해요 프라보워. 다음은 당신 차례겠군요”라고 말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조코위가 어떤 후보를 지지하느냐의 문제는 다가오는 대선에 있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것이었다.

하지만 선거유세를 방불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요즘 조코위 대통령의 영향력이 차츰 쇠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몇몇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콤파스 R&D가 9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024년 대선에서 조코위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한 응답자는 전체의 15.1%에 불과했다. 심지어 30.1%는 조코위가 선택한 후보를 찍지 않겠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기관 LSI의 데니 자누어르 알리(Denny Januar Ali)도 2024년 대선에서 조코위의 영향력이 미비하다고 평가했다.

LSI 조사에서 간자르-아이르랑가(Ganjar-Airlangga) 조합을 조코위가 지지할 경우 득표율은 1.5% 상승하는데 그쳤다. 프라보워-푸안(Prabowo-Puan) 조합을 조코위가 지지할 경우 1.7%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니스-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유노 조합에서도 마찬가지로 1.7%를 기록했다.

과연 조코위 대통령이 메가와티라는 산을 넘어 2024년 대선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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