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2차 이상 접종 완료한 경우
PCR-신속항원 검사 결과 제출 면제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선 항공 이용 요건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국내선 항공 이용 시 PCR 및 신속항원(안티겐) 검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육상 및 해상 교통수단 탑승객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루훗 판자이탄(Luhut Panjaitan)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대통령이 주재한 사회활동 제한조치(PPKM) 평가 회의에서 결정됐다. 단, 해당 조치는 코로나19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한 경우에만 해당된다. 조만간 관련 내용이 담긴 회람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루훗 장관은 7일 대통령비서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항공, 육로, 해상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국내 여행자가 2차 이상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더 이상 PCR 및 신속항원 검사 결과를 제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역 완화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발리에 입국하는 내국인 및 외국인 여행자(PPLN)에 대한 조건부 격리 폐지를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겨 시행했다. 또한 오늘부터 인도네시아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자 및 움라 순례자에 대한 의무 격리가 하루로 단축된다.
이런 분위기로 볼 때 조만간 격리 전면 폐지까지도 기대해 볼 만 하다.
루훗 장관은 정부의 백신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재차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고 위드코로나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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