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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으로 연간 800만명 이상 사망… 사망자 수 인도네시아 4위

전세계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간 800만명 이상으로 이중 40%는 대기오염 관련 질병 때문인 것으로 나타난다. / AFP

자카르타 AQI 평균 175로 일상생활 위협 수준

전체 환경오염 사망자 중 40%는
대기오염 관련 질병 때문… 1위는 인도

자카르타의 대기오염이 연일 세계 최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자카르타의 평균 대기질 지수(AQI)는 175로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AQI는 △좋음(0∼50) △보통(51∼100) △민감한 사람의 건강에 해로움(101∼150) △건강에 해로움(151∼200) △매우 건강에 해로움(201∼300) △위험'(301∼500) 등 6단계로 나뉜다.

인도네이시아 당국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환경오염으로 매년 수백만 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기오염이 건강하지 않은 식단이나 흡연 등과 동등한 수준으로 질병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BBC에 따르면 전세계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간 800만명 이상으로 이중 40%는 대기오염 관련 질병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건강오염연맹(GAHP)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였다.

1위 인도
공기, 물 등 환경오염으로 인해 인도에서만 1년에 230만명이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GAHP에 따르면 인도의 저소득층이 여전히 열악한 위생과 (난방•취사용 소각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 등에 시달리는 가운데 도시 성장으로 산업 시설•차량 등으로 인한 오염이 증가하고 있다

대기 오염이 최악 수준으로 치닫자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책임 공방을 벌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여기에 대기오염 관련 질병 예방을 위해 당근을 먹으라는 보건부 장관의 발언이 공분을 사기도 했다.

2위 중국
중국에서 환경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는 연간 180만명에 달한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연평균 10% 이상의 경제성장을 유지했다. 이는 과도한 에너지 소비로 이어졌고 특히 석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결국 중국 정부는 석탄 소비에 수반되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가지 정부 차원의 노력을 펼치기 시작했다. 환경 관련 규제는 점점 강화되고 있으며 시진핑 주석은 2060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의 가장 큰 문제는 폐기물 처리다. 일반적으로 도시 고형폐기물은 소각, 퇴비화/비료화, 재활용, 매립의 4가지 방식으로 처리되는데, 중국정부는 기존의 매립 방식에서 ‘소각’방식으로 쓰레기 처리 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이 방식은 기존 매립 방식이 야기한 물/공기오염, 동물들의 쓰레기 섭취, 님비현상 등은 해소할 수 있지만 대체 방식인 ‘소각’ 역시 대기오염, 오염물질/독성물질 배출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야기한다는 한계에 직면했다. 그래서 기존에 수입하여 재활용하던 전자제품 쓰레기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실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동남아 등, 환경적 측면에서 약자가 피해를 보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최근 중국은 이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 3월 고체폐기물법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3위 나이지리아
환경오염으로 인한 나이지리아의 조기 사망자 수는 연간 28만명으로 집계된다.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나이지리아는 무분별한 개발과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전기 공급이 안정적이지 않아 국민 대다수가 유독가스를 내뿜는 발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2019년부터 황경 규제를 강화해 대기 오염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4위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4번째로 많은 불명예를 안았다. 2019년 이후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3만명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대기오염의 44%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교통수단에서 발생하고 31%는 공장이나 석탄 발전소에서 비롯한다.

자카르타 인구는 약 1천100만명으로 인근 위성도시까지 포함하면 3천만명이 넘는다. 이 위성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 자카르타로 출퇴근하는데 대부분 오토바이에 의지한다. 이 때문에 자카르타는 매일 교통 혼잡과 매연 등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자카르타가 주로 석탄 화력발전소에 의존하는 점도 공기 질에 악영향을 준다. 그린피스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수도 자카르타 반경 100㎞ 이내에는 10개의 석탄 화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또 정부가 각종 인프라 공사를 이어가고 있어 이로 인한 영향도 크다.

5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5번째로 많은 나라로 선정되었다. 2019년 이후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약 22만명을 기록했다.

파키스탄의 열악한 대기 질은 추수 잔여물 소각 연기와 노후 경유차, 발전소, 산업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스모그 등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파키스탄 정부는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무게중심을 이동하겠다고 선언하고 관련 정책을 도입하는 등 대기오염을 완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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