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일반 도착비자(VoA)와 전자 도착비자(e-VoA)는 메커니즘에서 차이가 있다.
외국인에게 중요한 정보인 만큼 차이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아흐맛 누르 살레(Achmad Nur Saleh) 이민국 홍보 부조정관은 22일 성명을 통해 “비자를 연장하는 경우라면 e-VoA를 이용하는 것이 더 실용적이다”라고 말했다.
비자 연장이 필요한 외국인은 이민국 비자 웹사이트(molina.imigrasi.go.id)에 접속해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아흐맛 부조정관은 “스마트폰과 인터넷망만 있으면 e-VoA를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e-VoA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molina.imigrasi.go.id에 접속해 제공된 양식을 작성한 후 결제 페이지로 이동하면 된다. 이때 결제는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JCB카드 또는 직불카드를 사용한다.
e-VoA를 통해 비자 처리를 마친 외국인의 정보는 인도네시아 출입국 관리시스템에 자동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공항이나 항구, 육로를 통한 입국 시 출입국 심사대(TPI)에 여권에 찍힌 입국허가 도장을 제시할 필요가 없다.
유의할 점은 외국인이 인도네시아에 입국한 후 체류기간 연장 필요에 따라 e-VoA를 연장할 수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막 입국한 경우에는 연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장에서의 도착비자 발급은 여전히 가능하다.
아흐맛 부조정관은 “긴급히 인도네시아에 입국해야 하거나 인터넷 사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장 발급도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VoA를 발급받은 외국인은 비자 연장이 필요한 경우 가까운 이민국 사무소를 방문해 처리 가능하다. 이때 입국허가 도장이 찍힌 여권과 리턴 티켓을 지참해야 한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