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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부패척결위원회, 수감자 갈취한 KPK 직원 15명 입건

15일 부패근절위원회(KPK) 위원장 누룰 구프론이 현직 KPK 직원들의 비위 사건을 언론에 브리핑하고 있다. / 안타라

인도네시아 부패척결위원회(KPK)는 수감자들에게 뇌물을 받고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KPK 구치소 직원 15명을 입건했다.

지난 1월 KPK 감독위원회는 수감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KPK 직원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KPK 감독위원회는 당시 해당 직원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위원회에 권고했지만 공개 사과 수준에서 흐지부지 마무리해 비난을 받았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KPK는 적발된 78명 중 15명을 뇌물•갈취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16일 자카르타 글로브에 따르면 KPK 구치소장 아흐마드 파우지(Achmad Fauzi)를 포함해 대부분 경찰, 법무인권부에서 파견 나온 직원들로 밝혀졌다.

누를 구프론(Nurul Ghufron) KPK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KPK를 대표해 모든 국민들께 사과드린다.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비위 공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PK 조사국장 아셉 군트르(Asep Guntur)에 따르면 이들 직원들은 수감자들에게 돈을 받고 휴대폰 반입이나 충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왔고, 수용소 검사 날짜를 사전에 알려주기도 했다. 반면 돈이 없는 수감자들은 감금하거나 야외 운동 시간을 제한하는 등 불이익을 주었다.

이런 방식으로 적게는 30만 루피아(약 2만5000원), 많게는 2000만 루피아(약 170만원)까지 받아 직급별로 나눠 챙겼는데, 소장의 경우 매달 1000만 루피아(약 85만원)씩 계좌에 입금되었다.

적발된 직원들은 뇌물 수수 및 갈취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20년 이하의 징역 및 10억 루피아(약8,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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