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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외도’ 폭로한 한국女, 조코위 대통령•리셰룽 총리에 공개 호소

남편의 불륜 고발한 한국인 에이미씨 / 인스타그램 캡처

얼마 전 남편의 외도를 폭로한 한국인 에이미(배모 씨)씨가 자신의 아이들을 찾아 달라고 조코위 대통령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에게 공개 호소했다.

에이미씨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도네시아-싱가포르 양국의 경찰, 이민국 그리고 조코위 대통령과 총리님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내 아이들, 특히 생후 4개월밖에 안된 막내의 행방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올렸다.

결혼 16년차 주부 에이미씨는 지난 2월 29일 싱가포르 국적의 남편 아덴 웡(Aden Wong)과 티샤 에르니(Tisya Ernie)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 그녀는 남편과 티샤, 시댁 식구까지 합세해 자신을 쫒아내고 아이들을 빼앗아갔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덴 웡은 티샤, 아이들과 함께 말레이시아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에이미씨가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10일 아덴 웡은 유튜브 방송에서 “외도를 한 건 내가 아니라 아내다. 사업차 만난 남자들과 바람을 피웠다”며 “티샤는 개인 비서로 나와 우리 가족을 돌봐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함께 있던 큰 딸 샨(Shan) 양은 “엄마는 종종 나와 동생을 학대했다. 자주 술을 마셨고, 그럴때면 소리를 지르고 때리기도 했다. 나는 더 이상 그녀를 엄마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아덴 웡(Aden Wong)으로부터 자녀들의 법적 대리인을 요청 받았다고 밝힌 인도네시아 유명 변호사 호트만 파리스(Hotman Paris)도 이에 가세했다.

이들 가족이 수백만 달러짜리 생명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밝힌 그는 “평소 에이미씨와 자녀들 간에 잦은 불화로 인해 딸이 여러 차례 자살 시도를 했다”며 “이것이 아덴 웡이 아이들을 데리고 해외로 도피하게 된 이유”라고 주장했다.

에이미씨는 양쪽 주장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그녀는 “평소 아빠의 신용카드로 원하는 만큼 쇼핑을 즐겼던 큰 딸은 아빠와 유독 가까웠다. 간섭을 싫어하는 아이였는데 내가 휴대폰을 봤다는 이유로 갈등이 생겼다. (학대 발언은) 남편이 유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가 출장을 가면 남편은 늘 내연녀를 데려와 아이들에게 ‘엄마는 너희를 방치하고 돌보지 않는다. 아빠는 100배는 더 괜찮은 이 여자와 엄마를 바꾸려고 한다’고 가스라이팅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앞서 호트만의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남편 아덴 웡을 간통 혐의로 신고한 에이미씨는 19일 자카르타 지방경찰청(Polda Metro Jaya)에 출두해 5시간의 조사를 받았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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