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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빠져 돈 탕진한 남편 산채로 불태운 경찰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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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도박에 빠진 남편의 몸에 불을 붙여 죽게 만든 20대 여성이 체포됐다. 놀라운 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일급순경(Briptu)에 해당하는 현직 경찰관이라는 사실이다.

경찰은 FN(28)씨가 남편이 온라인 도박에 빠져 가정을 돌보지 않는 것에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3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자바 경찰 범죄수사국은 FN씨를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8일 FN씨가 남편의 계좌를 보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FN씨는 보너스로 받은 280만 루피아 중 200만 루피아가 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화가 난 FN씨는 곧바로 남편에게 전화해 당장 오지 않으면 아이들을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그녀는 집에 온 RWD의 옷을 벗기고 수갑을 채운 뒤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비명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이 현장에 달려갔을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동부자바 경찰청장 이맘 수기안토(Imam Sugianto) 치안감은 “FN은 유모를 시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게 한 뒤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남편 몸에 뿌리고 불을 붙였다. 피해자는 왼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 사다리 묶여있었기 때문에 탈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RWD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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