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6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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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치인 척 ‘합의금 요구’ SNS 확산… 외국인도 타깃 될 수 있어

6일 공개된 인스타그램 영상. 차에 치였다며 합의금을 요구하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모습 / 인스타그램 캡처

운전자에게 보상을 받을 목적으로 차에 치인 척하는 사기 수법이 늘고 있어 인도네시아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외국인도 자가 운전자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6일 한 네티즌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주행 중인 차량에 접근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차량이 정지 신호에 멈춰서자 앞 유리를 두드리며 자신이 차에 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티즌은 “친구 3명과 함께 젬버에서 반유왕이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추월해 들어와 급제동을 해 놀라 브레이크를 밟았다. 오토바이는 다시 출발하는가 싶더니 곧바로 또 멈췄다. 이런 상황은 서너 차례 계속되었다. 옆에 차선이 비어 있는데 굳이 왜 내 앞으로 들어와 멈추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하는 수 없이 오토바이를 추월해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렇게 달리던 중 빨간신호에 멈춰 섰는데 아까 그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가오더니 내 차가 자카르타 번호판이라며 시비를 걸었다. 심지어 자기가 차에 부딪혔다고 우기기 시작했다. 어이가 없던 나는 그냥 무시하고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SDCI(Safety Defensive Consultant Indonesia)의 안전운전 전문 컨설턴트 소니 수스마나(Sony Susmana)는 도로 주행 중 타지역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을 노리는 사기 수법이 성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소니 수스마나는 “사고, 범죄 또는 사기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찰에 신고해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다. 실제 사건 해결에 있어서도 공정할 뿐 아니라 제안 자체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협박을 하는 등 막무가내로 나올지라도 흥분하거나 차에서 내리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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