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6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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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폭행•착취한 외국인 사장… 경찰 수사 착수

직원을 폭행•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회사 대표 부부 / X 캡처

중부자카르타 멘텡(Menteng) 소재의 한 애니메이션 회사 대표가 직원들을 폭행하고 착취했다는 내용의 글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파장을 일으켰다.

18일 콤파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40대 중국인 C씨로 알려졌다.

중부자카르타 경찰서 범죄수사과장 피르다우스(Firdaus) 경정은 16일 기자들에게 “가해자로 의심되는 사람은 중국 국적의 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용의자를 소환하기에 앞서 증인들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대표인 C(43)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이 회사 직원인 CS(27)씨다.

12일 남부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CS씨는 지난 2년간 회사에서 폭행과 착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CS씨에 따르면 상사인 C씨는 직접 폭력을 행사하는 대신 자학행위를 강요했다.

CS씨는 “스스로 뺨을 때리도록 강요했으며,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반복하게 했다. 그러다 얼굴에서 안경이 떨어지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CS씨는 이 일로 아이를 유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래 괴롭혔던 이전과 달리 2024년부터는 보다 노골적인 요구가 시작되었다. 예를 들어 공공장소에서 자해를 하라고 시키는가 하면, 5층 계단을 45번 오르내리게 했다.

지난 5월에는 사무실 3층 벽에 머리를 들이받게 한 일도 있었다.

CS씨는 “벽에 머리를 받으라는 말이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벽에 머리를 몇 차례 대는 시늉을 하자 더 세게 받으라고 소리쳤다. 이 상황이 빨리 끝나길 바라며 최대한 세게 머리를 벽에 부딪쳤다”고 말했다.

CS씨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겪은 일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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