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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 찌안주르의 한 마을에서 유독 물질이 든 밀주를 마신 남성 8명이 사망했다.
9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만데파출소(Polsek Mande) 범죄수사국장 헬미(Helmi) 이급경위는 지난 6일 까데망안(Kademangan) 마을에서 밀주를 마신 주민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함께 밀주를 마신 것으로 확인된 인원은 총 12명이다.
이들은 6일 저녁 아리아 나타망갈라(JL. Aria Natamanggala)의 한 상점 앞에서 만나 온라인에서 구입한 96% 알코올에 음료를 섞어 마셨다. 다음 날 이들 대부분은 현기증과 복통, 두통, 구토 증상을 호소하다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5리터짜리 알코올 용기를 회수했다.
한 주민은 “거의 매일 밤 이곳에 모여 술을 마시는 사람들 때문에 오랫동안 주민들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헬미 이급경위는 “7명이 집에서 사망하고, 한 명은 집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나머지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피해 사례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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