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자바 주지사 출신의 유력 정치인 리드완 카밀(Ridwan Kamil)이 불륜설에 휩싸였다.
성인잡지 모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리사 마리아나(Lisa Mariana)가 SNS에 리드완 카밀과의 교제 사실을 폭로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3살 딸이 리드완 카밀의 아이라고 주장했다.
2000년생 리사 마리아나는 올해 25살로 1971년생인 리드완 카밀과는 29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리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드완 카밀과 교제를 한 증거라며 메신저 대화 내용과 영상통화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또 2021년 임신 중절을 강요받았다며 10만 루피아짜리 현금 뭉치를 받는 영상을 게시했다.
리사는 아이가 태어난 후 경제적 지원을 받았지만, 반튼 지역개발은행(Bank BJB) 광고비 집행 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지원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최근 검찰은 해당 사건에 리드완 카밀이 연루된 혐의를 잡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리드완 카밀은 리사와의 관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리드완 카밀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경제적 이익을 노린 악의적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교육 지원 사업과 관련해 리사와 딱 한 번 만났을 뿐이라며 “이 사건은 4년전 마무리된 일이다. 나를 만나기 전 이미 임신한 상태였고, 결국 그녀는 우리 가족에게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리드완 카밀은 리사 마리아나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드완 카밀 전 서부자바 주지사는 1996년 아탈리아 프라라띠아(Atalia Praratya)와 결혼해 슬하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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