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외교부 공무원 아르야 다루 빵가유난(Arya Daru Pangayunan, 이하 ADP)이 39세 나이로 사망한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사망 원인은 호흡 곤란에 의한 질식사로 밝혀졌다.
29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자카르타 경찰청(Polda Metro Jaya) 형사수사국장 위라 사트야 뜨리뿌뜨라(Wira Satya Triputra) 총경은 29일 기자회견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호흡 곤란에 의한 질식사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위라 사트야 총경은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결과 ADP가 자살예방센터에 이메일을 보낸 사실과 자살 충동을 느낀 정황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ADP는 자카르타 멘뗑의 하숙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하숙집 관리자, 피해자의 아내, 직장 동료, 택시 기사 등 총 24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ADP가 과거 일본에서 열린 인신매매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타살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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