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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이민국 구금시설서 외국인 사망…사망원인 조사

호주 남성이 사망한 현장을 조사 중인 경찰. / B-유니버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민법 위반으로 구금돼 있던 30대 호주인 남성이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2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호주 국적의 CJMH(39)는 지난 10일 발리 응우라라이 이민국 구금시설 내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민국은 CJMH의 불법 체류 정황을 포착해 지난 3월부터 조사를 벌여왔다. 이후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지난 10일 남부 꾸따 짐바란의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다.

체포된 CJMH는 추방 절차를 기다리며 이민국 구금시설에 수용돼 있었다. CCTV를 살펴보던 직원들은 CJMH가 화장실에 들어간 뒤 오랫동안 나오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직원들이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그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직원들은 응급처치를 한 뒤 CJMH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송 도중 숨졌다.

경찰은 심장마비 등을 겪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기 꾸르니아완(Bugie Kurniawan) 응우라라이 이민국장은 “직원들이 CCTV를 통해 이상 상황을 확인한 즉시 현장에 들어가 응급처치를 했다”며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병원, 호주 정부 측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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