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주택 마당에서 성행위를 한 호주 남성이 출국 직전 공항에서 붙잡혔다.
26일 데틱발리와 퍼스나우 등에 따르면 바둥 경찰과 이민국은 전날 낮 12시쯤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호주 퀸즐랜드주 출신 빌리 아스피날(27)을 체포했다.
아스피날은 브리즈번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직전 출국장에서 붙잡혔다. 발리에서는 크로보칸 지역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피날은 지난 21일 오후 6시30분쯤 발리 북쿠타 티부베넹 마을의 한 주택 마당에서 외국인 여성과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두 사람이 대문 안으로 들어가 주변을 살핀 뒤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저녁 기도를 위해 마당에 나온 집주인이 두 사람을 발견해 그만두라고 소리쳤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CCTV 영상을 분석해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사건 발생 나흘 뒤 25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하려던 아스피날을 공항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아스피날은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사건 당일 비치클럽에서 처음 만난 여성과 술을 마신 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스피날에게 형법 제406조상 공공장소 음란행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1년에 처해질 수 있다.
함께 있던 여성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여성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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