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국제공항에서 신발 깔창에 마약류 에토미데이트를 숨긴 말레이시아인 5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28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에코 하디 산토소(Eko Hadi Santoso) 인도네시아 경찰청 형사수사국(Bareskrim Polri) 마약범죄국장은 지난 25일 세관이 말레이시아인 5명을 마약류 밀반입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에어아시아 QZ201편을 타고 입국했다.
세관은 5명의 신발 깔창에서 약 500g씩 담긴 봉지 10개를 발견했다. 경찰청 법과학연구소가 27일 봉지 속 물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에토미데이트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반책으로 지목된 모하맛 줄후스니(Mohamad Zulhusni·49), 누르 아이샤(Nur Aisyah·25), 에마누엘(Emmanuel·24), 프린스 앨빈 로빈(Prince Alvin Robin·22), 무함맛 아담(Muhammad Adam·21)을 체포했다.
말레이시아인 5명은 경찰 조사에서 ‘마담’으로 불리는 여성의 지시를 받아 에토미데이트를 운반했다고 진술했다. 입국 후에는 텔레그램으로 전달받은 지시에 따라 자카르타 하르모니(Harmoni)의 한 호텔로 이동해 에토미데이트가 든 신발을 우 쏭(Wu Song)이라는 남성에게 전달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우 쏭을 체포한 뒤 그가 머물던 메디테라니아 마리나 레지던스(Mediterania Marina Residence) 아파트를 수색했다.
아파트에서는 5L짜리 용기 16개에 담긴 향료 원액과 빈 전자담배 팟 2만1000개, 실리콘 마개 1만5000개, 플라스틱 피펫 800개, 각종 과일향이 표시된 포장재 등이 발견됐다.
우 쏭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에 입국해 이 아파트에 머물렀으며, 시그널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통해 재고를 기록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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