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업무환경 구현
국가공무원청(BKN), 시스템 및 규정 마련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무원 자율근무제(WFA: Work from Anywhere)’를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은 작업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든 제약 없이 근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국가공무원청(BKN) 사트야 프라타마(Satya Pratama) 대변인은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언제 어디서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면서 “자율근무제를 통해 공무원의 업무성과 및 만족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관료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공무원 자율근무제의 가장 큰 특징은 당사자 본인이 원하는 어디에서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레스토랑, 쇼핑몰, 카페 심지어 해변가라도 상관없다.
정부는 자율근무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할 방침이다. 원격시스템을 이용한 업무 관리나 온라인 출퇴근 관리 등이 그것이다.
사트야 대변인은 공무원이 직무를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자율근무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시스템과 관련 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모든 공무원에 자율근무제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업무의 특성에 따라 적용 대상이 달라진다.
사트야 대변인은 “수행하는 업무의 특성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예를 들어 의료, 보건, 안전 부문은 기본적으로 내근을 원칙으로 한다”면서 “자율근무제가 가능한 행적직을 결정하기 위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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