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은 7월 중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의 확산으로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는 약 3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3차 백신 접종률은 24.5%에 불과해 재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4일 대통령궁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활동제한조치(PPKM)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경찰청장, 군사령관(TNI), 보건부, 국가재난관리청(BNPB) 등 관련 당국에 3차 백신 접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보건부 장관은 다른 국가의 감염 사례 급증이 성급한 방역 완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사회활동제한조치(PPKM)를 8월 1일까지 연장했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장관은 “여행 및 다양한 사회 활동에 3차 백신접종을 필수 조건으로 설정했다”며 “대통령 지시에 따라 공항에서 3차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결코 경계를 풀어서는 안된다”며 보건앱(PeduliLindung) 사용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회활동제한조치(PPKM)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할 3가지 조건에 대해 언급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가 2개월 동안 1미만으로 통제될 경우 PPKM은 2주마다 연장되며, 4개월 동안 1미만으로 통제될 경우 PPKM은 한 달 단위로 연장된다. 6개월이 유지될 경우 PPKM은 종료된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PPKM 2단계인 서 파푸아주의 뜰룩 빈투니 군(Kabupaten Teluk Bintuni)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PPKM 1단계로 설정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방역 규제를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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