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새로운 비자를 선보일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외국인 유치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일명 ‘세컨드 홈 비자(Visa Second Home)’는 인도네시아에 정착하고자 하는 외국인을 위한 특별 비자다.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법무인권부(Menkumham) 야소나 라올리(Yasonna H Laoly) 장관은 지난 6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도네시아 총영사관(KJRI)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시민권 및 이민 정책’ 세미나에서 “정부는 외국인이 인도네시아에 정착할 수 있도록 폭 넓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소나 장관은 개회사에서 “고용창출법(UU Cipta Kerja)에는 신규 법인, 새로운 유형의 비자 등 법무인권부의 역할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컨드 홈 비자는 노년을 인도네시아에서 보내고자 하는 은퇴자 외 기존 비자 발급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던 외국인도 발급 대상에 포함된다”며 “해당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선 인도네시아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몇 가지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컨드 홈 비자의 구체적인 대상 및 자격 요건 등은 추후 공개될 정부 시행령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법무인권부의 한 소식통은 “언제쯤 시행될 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해당 비자에 관한 일반 규정은 인도네시아 이민법에 관한 정부령 제48/ 2021호에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달 인도네시아 정부는 발리를 비롯한 인도네시아로 이주하는 원격 근무자들을 위한 ‘디지컬 노마드 비자’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특별비자는 인도네시아 외 국가에서 수입이 발생한다는 조건에 한해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자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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