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이어 인도네시아가 2022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 지위를 넘겨 받았다. 10월 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폐막식에서 의장국 이양식이 진행됐다.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이탈리아 총리는 의사봉을 조코위(Jokowi) 대통령에게 건넸으며, 조코위 대통령은 이 의사봉을 두드렸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2021년 G20 의장국으로써 이룬 성과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탈리아가 2021년 G20 의장국으로써 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것에 대해 감사하며, 인도네시아가 내년도 G20 의장국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내년 정상회의 테마를 ‘Recover Together, Recover stronger”(함께 회복, 확실한 회복)로 정하고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공동 노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용적인, 사람 중심의, 환경 친화적인, 지속가능한 성장 등이 인도네시아가 G20 회의에서 다룰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내년 10월 발리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 각국 정상들을 초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일깨울 수 있는 아름다운 발리 해변의 열린 공간으로 여러분을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은 G20 회의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각국 정상들을 만나 개발도상국에서 백신을 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