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보건 당국, 부스터샷 조합 옵션 공개
일반 예약이나 외국인 접종은 아직 미정
부스터샷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해야…
인도네시아 시민을 대상으로 한 3차접종(부스터샷)이 12일부터 시작됐다.
11일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시민 모두에게 부스터샷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부스터샷 옵션을 △정부 프로그램 △건강보험가입자(BPJS) 프로그램 △유료 프로그램으로 나눠 추진키로 했었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조코위 대통령은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카드로 백신 무상제공을 결정했다.
1. 부스터샷에 사용되는 백신은?
10일 인도네시아 식약청은(BPOM)은 부스터샷으로 사용될 5가지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승인(EUA)을 결정했다. △코로나백(Sinovac) △화이자(Pfizer)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모더나(Moderna) △지피박스(Zifivax)다.
12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우선 3가지 경우의 부스터샷 조합을 공개했다.
시노백 접종자 : 화이자 1/2 용량(0.15cc)
시노백 접종자 : 아스트라제네카 1/2 용량(0.25cc)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 모더나 1/2 용량(0.25cc)
부디 구나킨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해외 임상연구에서 표준 용량 접종군과 절반 용량 접종군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 절반 용량을 접종해도 면역원성과 안전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부스터샷 우선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취약 계층이 우선 접종 대상자가 된다. 2차 접종 후 최소 6개월이 지난 후 부스터샷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요건은 1차 접종 70%, 2차 접종 60%를 달성한 지역의 거주자인 경우다. 현재까지 이 요건을 달성한 244개 지구/도시가 있으며, 기준을 충족하는 대상자는 2천만명 가량 된다.
3. 접종 예약은 어떻게?
보건부에 따르면 보건앱(PeduliLindungi)에서 접종 일정과 백신 티켓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우선 접종 대상자 외에는 확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스터샷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해 일반 예약이나 외국인 접종 관련한 추가 소식은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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