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 SNS에 삽시간에 퍼져… 경찰 조사 착수
백신 반대파와 백신 옹호파 의견 엇갈려…
수마트라 북부 메단 와히딘 초등학교(SD Dr Wahidin) 학생들에게 빈 주사기를 꽂는 의료진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 영상은 20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영상 속에는 “고발합니다. 퍼뜨려주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멍하니 빈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얼마나 경악스러운 일인가요”라고 하는 나레이션이 담겨있다.
데틱(Detik.com)에 따르면 경찰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북부 수마트라 경찰청 대변인 하디 와휴디(Hadi Wahyudi) 총경은 백신을 접종받은 학생을 포함해 학부형 등 현장에 있던 여러 증인들을 소환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행된 백신 접종은 정부의 공식 백신 프로그램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보고받은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보건부 장관은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북수마트라 에디 라흐마야디(Edy Rahmayadi) 주지사는 “빈 주사를 놓는 것은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위법 행위다. 경찰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가해자를 색출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의료인 G박사를 용의자로 지목했으며,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인도네시아 네티즌의 의견은 엇갈린다.
@ Roy Irawan 의료인이 어떻게 이런 짓을 지저를 수 있는거지? 의료인 채용 기준을 보다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 CAK HADI TV 법의 엄중함을 보여줘야 한다. 아이들을 상대로… 형편없는 여자다”
@ Hilda Ml 그녀의 행동에 경의를 표한다. 그녀는 대중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이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
@ Baeni Basir 아이들을 살리고자 하는 고귀한 저항이다. 그녀의 이러한 선행은 반드시 기억되어야 한다.
@ eni batubara 모든 진실은 알라만이 알고 있다. 안정성이 검증되지도 않은 백신을…
@ Donny yen 왜 빈 주사를 놓았는지 물어봐야 한다. 그녀는 백신이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알고 있을 것. 그녀는 진정한 의사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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