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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KM 비상조치로 호텔 다시 칼 바람… 수십만 명 해고 위기

숙박업계 근로자 최악의 ‘고용 쇼크’
작년 호텔종사자 140만명 중 50% 직장 잃어…

인도네시아 호텔 레스토랑 협회(PHRI) 마울라나 유스란(Maulana Yusran) 부회장은 새롭게 시행된 PPKM비상조치로 수천에서 수십만 명의 숙박업계 종사자들이 해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PPKM 비상조치에 따른 영업정지 대상 목록에서 호텔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회활동 제한이 강화됨에 따라 호텔 투숙률이 30-35%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결국 경영진은 직원 급여를 포함한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7월 1일 CNNIndonesia와의 인터뷰에서 마울라나 부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인해 전체 호텔업 종사자 약 140만명 가운데 50%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사회 활동 제한 정책으로 인해 호텔 종사자들은 위기에 처해있다. 그들은 정부의 지원 없이 모든 정책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부류”라면서, “당초 관광창조경제부(Kemenparekraf)가 지급한 보조금은 파산 직전의 호텔과 레스토랑을 지원하기에도 충분치 않다”고 설명했다.

마울라나 부회장은 또 “더욱이 작년에 보조금을 받은 회사는 올해 같은 명목으로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없으며, 회사가 시설을 확장하는 경우에만 보조금을 받은 수 있다. 즉 사실상 보조금을 지원 받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호텔 분야에 할당된 예산은 겨우 IDR 3조7천억(약 2893억원)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업도 상당 부분 존재한다. 사실 이 비용으로는 호텔의 월 운영비 20%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런 상황인데 성장이라고? 생존도 어렵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네시아 관광 협회(GIPI) 수드라잣(Sudrajat) 부회장도 한 마디 거들고 나섰다. 그는 PPKM 비상조치 시행 과정에서 존폐 기로에 놓인 호텔 산업과 기업가들에 대해 정부가 실효성 있는 판단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전력 비용부터 소득세까지 정부의 혜택이 있었음은 인정한다. 하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업계의 손실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지방 정부 차원에서 토지건축세(PBB), 식당세(PBI) 등의 세금을 완화하여 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하위 계층, 즉, 이 분야 근로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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