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예산 연초에 2배 늘어 IDR 193.93조
상반기 정부 지출 9.4% 증가… 적자 IDR 283.2조
인도네시아 정부가 PPKM 비상조치 실행을 위해 IDR 32조 2000억(2조 5245억원)의 예산을 전용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로나 19로 예산을 전용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재무부에 따르면 확보된 예산은 정부부처 및 기관(K/L)의 코로나19 대응 자금으로 사용된다. 특히 무료 예방접종, 검사, 추적, 코로나19 환자 치료 및 의료종사자 인센티브 등에 지출될 예정이다.
재무부 스리 물야니(Sri Mulyani) 장관은 “총 32조 2000억 루피아 중 IDR 26조 2000억에 대한 집행 계획을 끝마쳤다. 예산이 빈틈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세세히 검토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리 장관은 이번 예산 전용이 정부부처 및 기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며 이 외에도 경제회복을 위한 지원금, 인력 지원, 다년 계약 등에 지출할 예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정부의 예산 운용에 크게 영향 받지 않는 수준에서 전용을 결정했다. 확보된 자금은 사후 지불, 공식 여행, 회의 개최, 건설 지원, 차량 조달 등에 할당되었던 것으로 올해 반드시 집행되어야 할 중요 항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재무부는 코로나19에 따른 보건의료에 할당된 전체 예산이 IDR 193조 9300억(약 15조66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재무부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정부 지출은 전년대비 9.4% 증가해 IDR 1,170조(약 91조 7248억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지출 목표의 42.5%에 해당한다.
중앙정부 지출은 작년보다 19.1% 증가한 IDR 796조 3000억(약 62조 4042억원)으로 이중 정부부처 및 기관(K/L) 지출은 전년 대비 28.3% 증가한 IDR 449조 6000억, 비 K/L 지출은 8.9% 증가한 IDR 346조 7000억이다. 상반기 재정적자는 1.72% 증가한 IDR 283조 2000억을 기록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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