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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코로나19 감염자 중 16%가 미성년자

Sasiistock/iStockphoto

17일 자카르타 확진율 25%… 4명 중 1명꼴
미성년자 655건(16%) 중 224건 5 세 미만
자카르타, 알파·베타·델타 변이 모두 발견

자카르타의 코로나19 양성 사례는 연일 최고치를 갱신중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확진사례 중 16%가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카르타의 코로나 양성 사례는 지난 주 17일부터 급격히 증가했다. 자카르타 보건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이날 자카르타 시민 16,499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4,144명으로 확진율은 25%에 달한다. 또한 이중 661건(16%)가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144건은 5세 미만 어린이다.

6월 20일 기준 자카르타 일일 확진사례는 5,582건으로 그 중 879건(약 15.8%)이 미성년자다. 세부 내용을 보면 6~18세 655건, 0~5세 아동 224건이다.

자카르타 보건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귀향 클러스터의 경우 5 월 21일부터 6 월 17일 까지 자카르타에 약 1,172개의 클러스터에서 총 2,458건의 양성 사례가 발견됐다.

자카르타는 현재 더 쉽게 전염되고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지속적으로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자카르타는 전체게놈시퀀스(WGS : whole genome sequencing) 샘플 중 변이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샘플 980개를 보건부로 보냈다. 이 중 289개는 비 변이형, 33개는 변이형, 438개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216개는 음성, 3개 샘플은 분석 불가, 1개는 유효하지 않은 샘플로 판명됐다.

자카르타 보건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드위 옥타비아(Dwi Oktavia) 소장은 “보건부로부터 33개의 변이형 샘플에 대한 정보를 전달 받았다. 결과에 따르면 25건은 해외 입국자에게서 나왔고, 3건은 자카르타 외 거주자에게서 발견됐다. 자카르타 내 전염은 5건이고, 이는 모두 델타 변이였다”고 밝혔다.

KOMPAS/AGUS SUSANTO

33개의 변이형은 12개의 알파 변이(B.117), 3개의 베타 변이(B.1.351), 18개의 델타 변이(B.1617.2)로 구성된다. 자카르타 보건국장 위디야스투티(Widyastuti)는 실제로 자카르타에서 알파, 베타 및 델타의 세 가지 변이가 모두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자카르타의 밀접 접촉자 추적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수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최소 기준의 10.8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바 대부분 지역의 병상 점유율은 70%를 웃돈다. 자카르타의 경우 84%, 땅그랑시는 86%를 넘어섰다.

이에 자카르타 아니스 주지사는 주말사이 5인이상 집합금지명령을 결정했다. 또한 오후 9시 이후 카페, 레스토랑 및 잠재적으로 군중 밀집을 유발할 수 있는 시설의 활동 중단이 예고된 상태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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