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코린도증권 포함 5개사 손실 규모 608억원
윤리위원회 통해 징계 수위 결정될 듯
NH 투자증권이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에서 500억원이 넘는 부실대출로 손실을 끼친 담당 임원을 징계•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biz.chosun.com)에 따르면 NH 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 코린도증권이 현지 대기업인 핸슨인터내셔널(Hanson International)의 당시 회장인 베니 조크로사푸트로(Benny Tjokrosaputr0)에게 미수거래 자금을 빌려줬으나, 베니 회장이 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NH 코린도증권 510억8000만원 ▲한국투자증권 53억3000만원 ▲신한금융투자 38억9000만원 ▲미래에셋 2억5000만원 ▲키움증권 2억3000만원 등 5곳이 대출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베니 전 회장이 자금 세탁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으면서 재산을 몰수당했고, 빌린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베니의 신용만 믿고 돈을 빌려준 국내 증권사들은 손실을 보게 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최근 NH 투자증권 감사위원은 당시 현지법인을 관리 감독한 A상무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NH 투자증권은 직원 윤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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